시는 2014아시아경기대회에 대비, 인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해 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인천에 정주하는 외국인들이 모여 시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자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주로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해 결혼이주자, 유학생 등 약 6만 명에 달한다.
이에 송도국제도시, 부평구, 남동구, 서구 등에 외국인음식점, 생필품판매, 종교시설 등이 산재돼 있지만, 이들이 마땅히 모여 즐기거나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시는 쇼핑, 음식, 종교, 각종 상담, 교육, 진료, 공연, 운동, 취미활동, 정보교류 등을 위한 시설과 단체를 집적화해 외국인들이 거주하기에 불편이 없는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상반기에 외국인 음식점, 쇼핑센터 등 다문화요소가 있는 기존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입지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희망하는 욕구를 파악한 후 하반기에는 설문조사내용을 반영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오는 2012년 초부터는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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