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홍철 행정 1부지사, 방기성 행정 2부지사, 유연채 정무부지사, 도내 29개 실국장, 24개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은 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민께 드리는 2011년 약속’을 발표하고, 한 해 동안 청렴한 자세로 도민을 무한히 섬기겠다고 서약했다.
경기도가 이날 제시한 주요사업은 안보, 교통, 복지, 경제 등 12개로 경기도의 주요 도정목표가 망라돼 있다.
도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비상기획관 설치 등 재난과 안보위기 등 국가비상시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민자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GTX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복지관련 사업으로 무한 돌봄 지원대상을 최저생계비 170%이하로 확대하는 등 무한돌봄 나눔문화 확산과 저소득층 학생 대상 온.오프 라인 무료 수강 지원 확대,‘경기도 꿈나무안심학교지원조례(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14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999사업’추진과 450억 규모의 창업자금 지원, 124억 7000만원 규모의 서민금융(햇살론)도 지원한다. 영세 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물류센터를 올해 3개 시에 건립하며 2012년까지 50개 사회적 기업 육성도 추진된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첨단의료 산업 등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따른 차세대 자동차 부품단지, 해양레저 콤플렉스 추진 계획도 올 한해 목표에 포함돼 있다.
김 지사는 이 날“경기도는 통일 강대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문턱에서 주저앉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1200만 도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더 겸손하게, 더 낮은 곳에서 봉사하고 도민이 원하시면 어디든지 달려가 세계 1등 경기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한 관계자는 “해마다 모든 공공기관이 신년사를 통해 새해 계획을 발표하지만 지역주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무원들의 책임감을 높이고, 도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경태기자hkt002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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