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전체 입주 물량 11만2829가구(임대, 전매제한 단지 제외) 가운데 올 1월 4일 현재 입주 프리미엄이 형성된 가구수는 총 3만559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1만1479가구를 비롯해 △경기 1만7380가구 △인천 5129가구 △신도시 1607가구 순이었다.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지역은 인천 송도신도시, 은평뉴타운, 광명시와 강남권 일부 아파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단지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단지는 송도국제신도시 송도웰카운티 4단지로, 125㎡는 분양가 3억8110만원보다 2억2945만원 상승한 6억105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수익률로 따지면 무려 60.21%에 달한다. 이 단지는 2006년 12월 분양 당시 평균경쟁률 48.57대 1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던 단지이기도 하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8단지 105㎡는 50.15%의 수익률을 보였다. 분양가는 3억5630만원, 현재 평균매매가는 5억3500만원으로 1억787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같은 은평뉴타운2지구B,C공구5단지 83㎡는 분양가 2억4663만원 대비 47.99% 오른 3억6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소하동 신촌휴먼시아1블록 144㎡가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3억7305만원, 평균매매가는 5억4500만원으로 1억7195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수익률이 아닌 금액으로 살펴보면, 분양가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래미안그레이튼 109㎡였다. 분양가는 9억9020만원이었으며, 현재 평균매매가는 12억5000만원으로 2억5980만원의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수익률은 26.24%이다.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우물골6단지 126㎡도 분양가 대비 2억1883만원 올라 현재 7억5000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5가 남산트라팰리스 188㎡가 분양가 보다 2억1350만원 오른 16억2500만원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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