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故 박동진 명창의 전수자가 될 뻔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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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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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사진 - MBC '황금어장'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이 방송에 출연해 고(故) 박동진 명창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박칼린은 지난 5일 밤에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동진 선생이 돌아가시기 전 나를 전수자로 삼고 싶었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다만 박칼린은 미국 국적으로 인해 전수자가 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칼린은 "아무 말씀도 안하시다가 돌아가시기 1~2년 전에 무척 서운하고 힘이 빠진 목소리로 전화하신 적이 있다. 인간문화재재단에 가서 날 전수자로 삼고 싶다고 하셨다가 외국인을 어떻게 전수자로 삼느냐는 말씀을 들은 것 같다. '칼린아 미안하다. 내가 힘이 없구나'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선생님의 그 말씀만으로도 정말 행복했다. 그래서 '선생님의 그 말씀 하나가, 명창이 된 것보다 행복하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칼린은 ▲자신의 사랑관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쉽 ▲부산에서의 어린 시절 ▲동네 중학생으로부터 '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게 되면서 처음으로 정체성 혼란을 느끼게 됐던 사연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가 서로 다른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국제결혼에 골인한 사연 등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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