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지난 5일 SBS 수목드라마 '싸인' 첫 회에 나온 에피소드가 지난 1995년 인기 듀오 듀스의 故 김성재 사망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극 중 한류스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룹 '보이스' 서윤형의 의문사가 발생했다. 이 때 서윤형은 보이스의 콘서트 도중에 무대에 등장하지 않고 분장실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현재 자살의 정황이 없는 상태에서 평소 서윤형과 불화를 일으켰던 소속사 사장, 서윤형을 짝사랑한 것으로 알려진 스타일리스트, 경쟁 관계에 있던 동료 멤버 등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남은 건 오직 서윤형의 시체뿐 사건 현장에는 어떤 증거도 없다.
이같은 장면은 1995년 11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듀스의 故 김성재 사건을 연상시킨다. 김성재는 솔로곡 '말하자면'으로 첫방송을 한 후 숙소로 사용되던 호텔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당시 김성재의 오른팔에서 동물마취제 졸레틸이 검출되면서 동물마취제를 사갔다는 여자친구가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돼 기소됐으나 항소심에서 여자친구 김모씨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지난 1995년 의문의 죽음을 맞은 가수 김성재를 거론하며 설왕설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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