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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구제역 우려…민노총 집회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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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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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버스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 철회 촉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구제역이 진정될 때까지 방역망을 무너뜨릴 수 있는 대규모 집회 개최를 자제해달라고 민주노총에 촉구했다.

박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노총이 8일 전주에서 열기로 한 대규모 집회 때문에 구제역 청정지역인 전북까지 구제역이 확산할 수 있다. 국민이 힘을 모아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상황에서 전국 근로자가 참여하는 집회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노총이 집회 참여 인원을 줄이고 전북지역 근로자만으로 참가자격을 축소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지만, 여전히 구제역 확산 우려는 남는다”며 “민노총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구제역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집회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장기간 파업을 벌이는 도내 시내ㆍ외 버스회사 노동자들을 지지하고자 8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 버스 총파업 승리 민주노총 2차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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