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사진 = SK와이번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김광현이 지난해 연봉 1억7500만원에서 54.3% 인상된 2억7000만원에 2011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시즌 류현진이 받은 5년차의 최고연봉인 2억7000만원과 타이기록인 액수다.
김광현은 2010 시즌을 최고의 해로 보냈다.
2009 시즌 왼손 등에 생긴 부상에 따른 재활로 인해 2010 시즌 개막전에 출장하지 못했으나 이후 이닝(193⅔이닝), 다승(17승), 평균자책점(2.37) 등 데뷔이래 최고의 성적을 기록해 2008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승왕을 차지했다.
특히 작년 한국시리즈 4차전 마지막 투수로 우승을 확정짓는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김광현 선수는 계약 후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다. 5년차 최고 연봉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주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올해 목표는 6년차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SK는 재계약 대상자 51명 가운데 49명과 재계약을 마쳐 96.08%의 재계약률을 보이고 있다. 남은 미계약자는 고효준과 송은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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