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사실상 연임

서종욱 사장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사실상 유임됐다. 또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조현익 산업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대우건설은 7일 이사회를 열고 서종욱 현 사장과 조현익 산업은행 부행장, 김성태 산업은행 PE실장 3명을 등기이사로 추천했다.

최종 선임 결정은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산업은행은 대우건설의 지분 53%를 보유, 경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총에서 이들에 대한 선임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종욱 사장은 앞으로 3년 더 대우건설을 이끌게 됐다.

산업은행 조현익 부행장도 CFO 자리를 맡는 부사장으로 선임돼, 대우건설 기업가치 향상의 중책을 맡게 됐다.

2007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서 사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7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후 주택사업담당 임원, 국내영업본부장을 거쳐 사장에 올랐다.

조현익 CFO 내정자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1982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자금운용팀장, 산은사모투자(PE)실장, 홍보실장, 자본시장본부장(부행장), 기업금융본부장 등 산업은행 핵심요직을 두루 거쳤다.

대우건설은 또 이날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박두익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대표, 권순직 MPC21 회장, 이노근 경복대학 교수 등을 신규 선임했다. 박송하 전 서울고등법원장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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