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보안당국이 8일 미국 여성 1명을 스파이 혐의로 체포해 구금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아흐마드 그라반드 이란 국경경찰 부청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경찰이 아제르바이잔 접경지역 졸파에서 `핼 텔레이언'이라는 이름의 34세 미국 여성을 체포했다고 말했다고 파르스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의 여성 스파이가 졸파에서 체포됐다"면서 "국경정보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5일 체포 당시 관광객으로 위장해 촬영하고 있었고, 미 첩보기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미국 정부 관계자는 지난 7일 미국 여성이 이란에 체포돼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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