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구제역 재앙, 野 국회로 돌아와야”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0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관련, “정치권은 이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 대책을 세워야하고, 이를위해 야당은 하루 빨리 국회로 돌아와 머리를 맞대고 대책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구제역 발생지역이 6개 시도, 50개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재난을 넘어 국가적 재앙에 이르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연휴에 걷잡을 수 없는 사태에 이를까 걱정이 태산”이라며 “가장 시급한 과제는 어떤 어려움에도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 대표는 “정부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동통제와 백신접종에 최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이동부분에 관해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설 연휴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 물가를 잡지 못하면 서민의 고통이 커지고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에 물가안정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그는 “공공요금과 석유제품, 등록금 등 서민들이 직접 느끼는 품목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정부는 물가 오름세로 인한 기대 인플레이션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고 시장경제 촉진과 유통구조를 개선해 물가 상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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