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의 대표작 거미여인의 키스는 1985년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는 낭만적인 동성애자 모리나역에 정성화, 박은태가 냉소적인 게릴라 죄수 발렌틴 역에 최재웅, 김승대가 캐스팅 됐다. 무대가 좋다 관계자는 아직 미공개 된 모리스와 발렌틴 페어가 한 팀 더 있다며 최종 협의가 마무리 되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나 역의 정성화는 2010년 뮤지컬 ‘영웅’으로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거미여인의 키스에서는 또 어떤 색깔의 동성애자 연기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재웅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으로 제2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뮤지컬 ‘쓰릴미’ ‘헤드윅’ ‘엣지스’ 등으로 마니아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지나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뮤지컬 ‘피맛골연가’ ‘헤드윅’ 등 숱한 화제작을 만들어냈다. 오는 2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문의 악어컴퍼니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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