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G25, 여성운전자 위해 재탄생했다"

벨보이로 분장한 켄지 나이토 인피니티 대표가 10일 강남 전시장에서 열린 인피니티 G25 신차발표회에서 레이싱 모델 한지은 씨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10일 오전10시 SS모터스 강남 인피니티 전시장. 모델과 함께 서 있는 회색의 인피니티G25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번에 출시된 인피니티25는 기존 모델과 달리 배기량 3000cc이하의 모델이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여성 운전자를 위해 배기량을 낮춰 새로 태워났습니다”며 기존 G시리즈와 달리 여성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점을 강조했다.

이날 켄지 나이토 대표는 이색적인 복장으로 여성 운전자를 위해 직접 차량 문을 열어주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번 모델은 여성 운전자의 최대 단점인 주차가 잘 이뤄지기 위해 후방 카메라를 비롯해 7인치 컬러 모니터가 부착돼 편의를 높였다.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시스템은 조향 핸들의 각도, 차량의 기울기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을 조정해 운전시야를 넓혀준다.

인피니티 관계자는 “외국의 모델과 달리 앞 범퍼에 4개, 뒤에 4개로 부착된 센서를 통해 쉽게 주차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파도 모양으로 나타냈다. 바이 제논 헤드 램프와 더블 아치형의 그릴을 적용해 주행의 염감을 일으키도록 역동적인 이미지를 나타냈다. 지붕에서 떨어지는 바디 실루엣은 숄더 라인의 볼륨감과 파워풀한 감성을 살렸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29이다.

인테리어 트림은 일본 서예의 특징인 물결 무늬로 구현한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현대적인 느낌이 들었다. 실내 디자인이 센터콘솔부터 암레스트까지 마치 물 흐르듯 이어지듯이 부드럽게 구성했다.

또한 이 모델은 최고출력 221마력에 최대토크 25.8/4900(kg.m/rpm)의 2.5리터 V6 VQ25HR 엔진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유압 제어방식의 밸브 타이밍과 전자제어 방식의 밸브 리프트를 흡입구에 배치해 응답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배기가스 및 연료 효율이 높아졌다. 공인연비는 11.0Km/L로 가격은 4390만원이다.

아울러 프런트 엔진에 후륜 구동 방식으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높였으며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스타일로 역동적인 핸들링 경험을 더했다. 다만 여전히 나온 차문 손잡이 등 공기 저항을 도와주는 몇 가지 점은 개선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 관계자는 “엔진과 약간 달라진 앞 범퍼의 디자인 외에는 기존 G시리즈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며 “기존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신경쓰지 않고 출시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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