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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효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네이키드 뉴스' 앵커로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 이시효(27)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시효는 르포전문채널 '채널 뷰(CH view)'의 '마이 트루스토리'에 출연해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과 말못할 고통을 털어놨다.
그녀가 '네이키드 뉴스'에 출연한 시기는 2009년. 남들보다 늘씬한 몸매와 당찬 성격으로 화려한 런웨이를 누빈 모델로 활약한 이시효는, 아나운서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네이키드 뉴스'의 오디션을 봤고, 오디션에 합격해 계약하기에 이른다.
일절 노출 없는 '틴 버전(Teen Version)'과 상반신 노출이 있는 '어덜트 버전(Adult Version)'으로 구성된 이 방송에서 이시효는 틴 버전과 계약한다. 하지만 주위의 곱지않은 시선은 물론 제작진의 계속되는 노출 압박이 이어지며, 결국 그녀는 일을 그만뒀다.
한해 뒤 그녀는 지인의 소개로 한 케이블TV의 미팅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성과 커플이 되면서 주목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이라는 과거 행적을 의도적으로 감추며 출연했다는 비난 등으로 궁지의 처지에 몰리게 된다.
대중의 수군거림과 손가락질은 그녀를 우울증·대인기피증·폭식증 등에 오게 했다.
특히 마음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이 심장마비로 돌연사하며 이시효는 상상도 못했던 고통의 날들을 보낸다.
이제 자신을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 '네이키드 뉴스' 앵커 출신의 오해를 풀고, 새로운 꿈을 향해 용기 있는 한 걸음을 내딛고 싶다는 그녀의 진실이야기는 오는 11일 밤 11시 채널 뷰 '마이 트루스토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마이 트루스토리'는 야구선수 출신의 에로영화 황태자 신영웅과 모델 출신의 무당 방은미 등의 숨겨진 실제 이야기를 공개했던 르포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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