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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주 금리인상 기대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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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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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보험주가 13일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인플레이션 우려 심화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메리츠화재는 전거래일보다 5.20% 상승한 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IG손해보험(4.33%)과 현대해상(3.75%), 삼성생명(2.80%)도 나란히 올랐다.

보험업종 지수도 전일보다 440.47포인트(2.5%) 오른 1만8039.60을 기록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증권가는 보험주 주가가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윤태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금통위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보험주들이 힘을 얻고 있다”며 “일각에서 2월 인상설이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 물가 안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월 인상설이 힘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 재료는 단기에 그칠 성격은 아니다”면서 “금리가 이번달 오르지 않더라도 금리인상 기대감이 당분간 보험주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금리가 상승추세를 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더라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유형별로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순으로 민감도가 높고, 회사별로는 대한생명, 삼성생명 순으로 높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보험 개선대책도 또다른 호재로 꼽혔다.

민경완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종합대책 시행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험주들이 전반적으로 다른업종에 비해 저평가 매력이 높은 상황이어서, 기준금리 인상 호재가 반영되면 상대적으로 주가 오름폭이 클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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