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이들을 만난 자리에서 수주 후 13개월째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젠젠항(대우건설 시공)의 공사 착공을 이끌어냈고 ‘시디 압델라’ 신도시 건설 현장(주관사 경남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도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박 의장을 만나 “양국간 관계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한국측이 상품 판매만이 아니라 기술 이전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의 알제리 초청 의사를 전했다.
앞서 벤살라 상원의장과 회담을 가진 박 의장은 “알제리에는 우리나라 기업 27개가 진출해 있다. 이들 기업이 민간 차원에서 양국 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벤살라 상원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적극 챙기겠다”면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알제리에 진출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 알제리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권선택 자유선진당, 유기준·주호영·최구식·김효재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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