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는 이날 교내 이인호관에서 남자 144명, 여자 16명, 외국인 2명 등 예비생도 162명과 가족,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교식을 갖고 5주간의 훈련을 시작한다.
이번 가입교 훈련에는 카자흐스탄의 아브디마나프 후르나노비치(22), 베트남의 하 비엣 박(21) 씨 등 2명의 외국인 생도도 포함됐다.
가입교 훈련은 해사 신입생들이 4년간의 생도생활에 적응하기 위한 능력배양을 목적으로 실시되며 5주간의 훈련은 복종, 인내ㆍ극기, 필승, 명예주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5주
간의 훈련 중 1단계인 복종주에는 신분전환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복종심과 단체심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과 기초체력 배양 훈련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2단계인 인내ㆍ극기주에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함양을 위한 유격, 사격, 행군 등의 강도높은 군사훈련이 진행되고 3단계인 필승주에는 27㎞의 천자봉 행군과 전투체력훈련 일정으로 짜여진다.
마지막 단계인 명예주에는 사관생도로서의 명예와 생도생활 적응력을 기르기 위한 명예선서식, 생활예규 및 내무생활 교육, 충렬사 참배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가입교 훈련을 마친 예비생도들은 다음달 18일 해군사관생도로 정식 입교해 4년간 군사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