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피랍 ‘삼호주얼리’호, 최선 다해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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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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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아라비아해에서 피랍된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주얼리’호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사태가 해결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에서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이 같이 말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강원도 횡성 구제역 방제현장 시찰하고 돌아왔다.
 
 이 자리에서 위기관리실 관계자는 “현재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개입토록 하겠다”고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홍 수석은 “작전을 한다고 해서 곧바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 검토해서 판단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선원 21명이 타고 있는 삼호주얼리호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스리랑카로 이동하던 중 오만과 인도 사이 인도양 북부의 아라비아해 입구에서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피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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