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열 동양증권 사장 "자산관리·IB 시너지로 1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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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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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최근 10년 사이 금융투자업계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급성장하면서 외형·내형 모두에서 상위권 대형 증권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묘년 토끼해에는 1등 금융투자회사 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입니다."

유준열(59·사진)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아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산관리영업과 투자은행(IB)영업 시너지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해외사업 본격화'라는 사업전략아래 핵심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정통 증권맨이자 금융통이다. 1985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16년간 증권맨으로 일했다.

이후 동양카드를 비롯한 금융계열사와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를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유 사장은 2009년 3월 말 동양종금증권 사장을 맡으면서 친정으로 복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그의 복귀와 함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1위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유 사장은 이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 1위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그는 지난 10년이 시작에 불과다하고 강조했다.

앞으로 10년은 국내 금융투자업계를 선도하는 증권사로서 위상을 확보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관리영업 경쟁력과 주식인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유 사장은 "자산관리영업분야는 종합자산관리브랜드 'My W'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자산관리서비스 표준화와 영업역량 강화,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축으로 이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등장이 생활양식과 사고방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생생하게 확인했다"며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경쟁구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에서도 똑같이 팔고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는 레드오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IB부문에서는 역량을 강화해 주식인수와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유 사장은 "리테일 네트워크와 IB영업 간 유기적인 시너지효과를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며 "고객 커버리지와 수익성을 배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래에 대비한 신규 수익원 발굴과 육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퇴직연금사업은 개인퇴직계좌(IRA)부문 1등을 발판으로 메이저 사업자 지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사업부문에서는 홍콩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캄보디아 첫 증권사 라이센스를 취득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토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우수인재 양성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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