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오는 12일 개막될 2011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011시즌 시범경기는 팀 별로 14경기, 총 56경기를 진행한다. 종료일은 27일이며 경기 시간은 오후 1시이다.
시범경기 개막 당일에는 넥센-KIA(목동), 한화-LG(대전), 삼성-두산(대구), 롯데-SK(사직) 등 네 경기가 펼쳐진다.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승부치기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9회까지 경기 승패를 결정하지 못했을 경우 연장 10회와 11회에 승부치기를 실시하고, 11회에도 승패를 결정하지 못하면 무승부로 하기로 했다.
한편, 대학 춘계리그가 펼쳐지는 목동구장에서의 경기수는 최소화 했으며(총 6경기), 광주구장은 전광판 보수공사로 인해 3월24일(목)부터 4경기만 열리게 된다.
KBO 관계자는 "8개 구단의 전지훈련 성과를 평가하고 새 얼굴의 신인 선수와 외국인 선수들이 기량을 선보이는 시범경기는, 겨우내 차가웠던 그라운드를 녹이고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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