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2월 분양시장도 한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으면서 건설업계가 분양을 미루고 있는 탓이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도시형생활주택, 주상복합 포함)는 총 13곳, 401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무려 59.1%나 감소한 수치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가운데 공급면적 149~172㎡ 90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옥수12구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옥수역이 모두 걸어서 10분 거리며, 동호대교와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가 인접해 서울 강남권 이동이 수월하다.
은평구 불광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불광4구역을 재개발해 588가구 중 46가구(주택형 미정)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3·6호선 불광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불광동 일대는 재개발사업이 이미 진행돼 주거환경개선이 기대되며, 부지 북쪽에 위치한 은평뉴타운의 각종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어 간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문배동에서 공급면적 105㎡ 83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1호선 남영역이 도보 6~10분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동익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15 등 2개 블록에서 126~140㎡ 80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학교 및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도보거리에 인접해 있어 지구 내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서해종합건설은 용인시 중동 도시개발사업 A2-3블록에 109~142㎡ 23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해 4월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걸어서 8~10분 거리에 위치해 향후 대중교통 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광명시에서는 한진중공업이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267가구 중 81~173㎡ 34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울산에서는 GS건설과 두산건설이 산호아파트를 재건축해 228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며, 광주 신용동에서도 GS건설이 54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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