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마트ㆍ호프집, 손님없어 '운영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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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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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마트와 호프가게 등의 상업시설들이 최근 운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통일부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현대아산이 2007년 12월부터 개성공단에서 운영하는 남측 호텔 ‘송악프라자’ 안의 마트와 호프집 등 9개 업소 가운데 6개 업소가 최근 운영을 중단했다.
 
 ‘송악마트’와 호프집 ‘박연폭포’, 노래방 ‘황진이’, ‘송악당구장’ 등 4개 업소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인 지난해 12월1일부로 영업을 중단했고, 일식당 ‘청류’는 정부의 ‘5.24조치’ 이후인 같은 해 8월10일부로 문을 닫았다.
 
 또 호텔 1층에 위치한 마사지 업소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2월5일 운영을 중단, 현대아산이 직접 경영하는 개성면세점ㆍ평양식당을 제외하고는 중식당 ‘포스’를 뺀 모든 업체가 문을 닫았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있던 식당 ‘아라코’도 지난해 12월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성공단 안의 상업시설이 이처럼 무더기로 영업을 중단하게 된 것은 주요 이용객이었던 개성공단 상주 남측 인원이 급감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평상시 1500∼1700명 수준이던 개성공단 체류 남측 인원은 2008년 12월 북한의 12ㆍ1조치에 따라 880명 규모로 감소했다가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정부의 신변안전강화 조치에 따라 400∼500명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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