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주석 선물풀어 중 미 6억불 투자 협정

중국기업들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에 앞서 17일 미국측과 대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관영통신사 신화왕(新華網)은 왕차오(王超)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끄는 중국 기업사절단과 미국이 1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6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중국 기업사절단과 미국측은 ▲ 중국의 텍사스주 면화 수입 ▲ 상하이GM 자동차의 제너럴모터스(GM) 자동차 부품 수입 ▲ 중미 광전지 및 실리콘 태양전지 공동개발 ▲ 텍사스주의 중국 도자기 수입 등 6개 항목의 계약에 합의했다.

왕 부부장은 협정서 조인식에서 "이번 협정은 중미 양국 경제 협력강화의 시작"이라며 "중국 기업사절단의 미국 방문은 중국의 미국 제품 수입 확대와 대미투자 장려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200여개 기업 300여 명의 기업으로 구성된 중국 기업사절단은 미국에서 대규모 구매계약과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후 주석의 방미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사절단은 에너지와 환경보호, 기계전자, 화공, 의료의약, 농산품, 일용품 및 원자재, 의류, 은행 분야를 총망라하며 6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기업사절단은 미국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경제무역협력 포럼 및 투자환경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사절단과 텍사스주는 계약 협정서 조인식에 앞서 대규모 '중미무역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해 양 지역간 활발한 상호 투자를 장려했다. 설명회에는 크롤리 미국 상무부 차관보 등 중미대표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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