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관계자는 18일 “예비입찰에 참여해 실사를 진행한 후 인수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9일 삼화저축은행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보는 입찰 참가 자격을 총자산 3조원 이상, 자기자본 3000억원 이상인 대형금융기관 등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지주도 간접적으로 입찰 참여 의사를 드러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도 “(부실 저축은행 정상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공부하는 차원에서 들여다보기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인 매각 조건이 나오지 않아 인수 여부를 밝히기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지주사들은 정부가 손실을 보전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인수 이후 추가 손실이 발생할 경우 ‘풋백옵션’ 방식으로 손실 보전을 해주는 것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금융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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