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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성재의 어머니가 드라마 '싸인'을 본 후 당시 사건을 회상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육 씨가 운영하는 고 김성재 팬페이지 '꿈꾸는 동산'에서 그는 "우리 같은 사람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바꿀 수가 없다"는 드라마 '싸인'의 대사를 인용, 아들 사망사건 규명에 더이상 매달리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우리나라 권력층의 돈 남발을 들어 알기에, 난 너무 잘 알고 있기에.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목숨 걸고 죽은 자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다는 걸 알기에. 폐 끼치기 싫었다"며 "진실을 들춰내고 싸우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자신의 성을 걸고 끈질기게 매달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씨는 "사건 당시 죽은 아들을 몇 억을 받고 팔아먹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며 억울한 심정을 전했다.
고 김성재 사건은 드라마에서와 비슷하게 사건 당시 초동 수사가 엉망으로 이루어진 점과 현장 보존이 허술하게 된 점을 지적하며 당시 CCTV또한 확보 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담당 검사가 바뀌면서 모든 기록들은 삭제되고 폐기처분 됐다는 것이다.
SBS드라마 '싸인' 의 첫방송이 나가자 인터넷에는 고 김성재의 의문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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