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 후진타오 국빈만찬, 누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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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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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위한 백악관 국빈만찬에 19일 저녁(현지시간)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기업가들이 많았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4년만에 열린 중국 최고지도자를 위한 백악관 만찬에 유명인사들이 초대받았다고 전하며 분위기를 묘사했다.

이날 전직 대통령으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내외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내외가 초대 받았다.

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제너럴일렉트릭의 제프리 이멜트 등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유명배우인 바브라 스트라이전드, 스케이트선수인 미셸 콴, 첼리스트 요요마,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도 초대받은 225명에 포함됐다.

한편 이날의 주요 이슈가 ‘무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수출입은행의 프레드 호츠버그 은행장은 빠졌다고 NYT는 지적했다.

이날 만찬에 중국계 미국인들도 많이 참석했다.

주디 추 민주당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우 민주당 하원의원, 또 진 콴 오클랜드 시장이 만찬행사에 함께했다.

데이비드 우 의원은 참석 소감으로 본인이 미국 하원에 처음으로 뽑인 중국계 미국인이었기 때문에 초대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중국내 인권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날 참석 전에도 중국 반체제 인사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를 기념하는 오슬로의 집회에 참석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바브라 스트라이전드는 참석 소감을 묻는 질문을 받자 “중국 식당에 일한 적이 있다”고 농담을 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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