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선물세트특집]올 설 선물엔 품격있는 실속 제품이 인기

  • 기업 경기 호조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상품도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민족 대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 연초부터 주식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 경기를 밝게 전망하고 있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실물경기는 최근 날씨처럼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물가상승 압박으로 선물을 고르는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신묘년 설 명절에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는 실속형 선물세트가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품격'까지 더한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실용적인 제품이더라도 구성에 품격을 더해 받는 이와 주는 이의 기쁨을 두 배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또한 각 회사마다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선물을 고르는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실한 성장이 예상되고, 기업실적 호조 등 경기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기업체 선물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는 설 연휴로 늦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도 많아 명절 선물구입 및 배송의뢰가 전년 설날에 비해 최대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관련 전문가들은 올 설 경기가 전년 설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프리미엄 상품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이희준 영업기획팀장은 "작년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선물 구입 수요 및 구매 단가가 상승 될 것으로 예상돼 전년 설날보다 명절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팀 송환기 팀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전통적인 설 인기 상품인 정육 보다는 생선, 청과, 야채, 건강식품 등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아 생선, 청과, 야채, 건강식품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 이마트 프로모션팀 김진호 팀장은 "지난 추석 예약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구매 패턴이 '프리미엄 상품'과 '대량 구매 상품'으로 구분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상품 선정에 더욱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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