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토크> 테라 vs 아이온 1위 싸움 “치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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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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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두고 NHN 한게임의‘테라’와 엔씨소프트‘아이온’의 싸움이 볼만하다.

두 게임은 PC방 점유율을 1위 자리를 두고 하루 간격으로 미세한 수준의 격차로 순위가 바뀌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테라는 공개시범서비스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수 16만명을 기록하고 지난 주말에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하며 관심을 모았었다.

아이온은 100주 이상 1위 자리를 지키며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써의 명성을 이어갔다.

업계에서도 각각 수백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게임들의 경쟁을 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두 게임은 경쟁을 통해 꾸준히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두 게임의 치열한 경쟁으로 리니지와 같은 다른 MMORPG도 반사이익을 통해 사용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들의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테라가 유료화를 선언한 가운데 아이온도 비슷한 시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테라는 오는 25일부터 테라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과금 모델은 정액제로 확정됐다.

30일 이용권은 1만9800원이고 90일 이용권(4만7500원), 3시간 이용권(3000원), 30시간 이용권(1만5000원) 등 다양한 과금 체계를 구축했다.

또 정식서비스에 맞춰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업데이트한다.

15개의 신규 사냥터와 2개의 신규 인스턴트 던전 등 미공개 지역이 개방되며 레벨 제한이 50으로 상향된다.

이 외에도 이용자간 전투(PvP)의 시작인 전장 시스템과 정치 시스템이 공개된다.

테라의 정식서비스 다음날인 26일에는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그래픽과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아이온 2.5버전 업데이트 ‘주신의 부름’을 선보인다.

이번 2.5 업데이트는 아이온에 지금까지 실시됐던 여타 업데이트보다 더욱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고급 그래픽 옵션을 추가해 낮은 사양의 PC에서도 향상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환경 설정 - 그래픽 설정 - 그래픽 엔진 설정 - 그래픽 엔진 옵션 등의 단계를 거쳐 세밀하게 게임의 그래픽 품질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아이온의 강점인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캐릭터의 외형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동작을 게이머가 임의로 제작할 수 있는 모션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추가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게임의 치열한 경쟁으로 모처럼만에 게임업계가 흥미진진해 졌다”며 “25일 테라의 유료화 이후와 다음날 아이온 업데이트 이후의 상황도 이용자들의 관심이 크게 쏠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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