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한화 전 CFO에 4번째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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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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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검찰은 보강수사에서 홍모씨가 한화S&C의 헐값 주식 취득을 지휘하고 계열사들이 보유한 동일석유㈜ 주식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에게 저가로 팔게 해 142억여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 등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이번 사건 수사 과정에서 홍씨를 비롯해 주요 관련자에 대해 세 차례 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번에 네 번째 청구한 영장마저 기각될 경우 향후 수사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회사 부동산을 김 회장 측에 헐값으로 넘기거나 위장계열사의 부동산을 고가로 사준 혐의로 김관수 전 한화국토개발㈜ 대표(현 한화이글스 대표)와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2008년 국세청 세무조사 때 세금 추징을 피하려고 대한생명 인수 계약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경영기획실 유모 전 상무와 홍씨의 업무를 도운 직원 김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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