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국내 경기 예상보다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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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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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좋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총재는 21일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초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4.5%를 상향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

김 총재는 지난 19일 한국금융연구원 초청 강연에서도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한국도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김 총재는 주요 20개국(G20)과 새로운 금융규제 등을 거론하면서 “대외적으로 변화가 빠를 것”이라며 “전체적으로는 위기를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우리·신한·하나·IBK기업·KDB산업·외환·한국씨티·농협·수협 등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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