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1일 “지난해 10월 국회로부터 ‘지자체의 국비지원 국제행사’에 대한 감사 요구를 받아 같은 해 12월13일부터 관련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세계도시축전의 경우 시설 설치비와 보상비 등 행사에 집행된 1330억원이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여부가 감사 대상이다.
또 감사원은 “세계도시축전 관련 예산 등에서 격려금 명목으로 집행된 금액의 정확한 액수와 해당액이 실제 격려 용도로 사용됐는지 여부도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임기 중 격려금 등의 명목으로 예산 3억여원을 비서의 은행계좌에 입금, 개인적으로 써 온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날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선 “확정된 사실이 아니다”며 “송영길 현 시장의 감사청구를 받아들여 도시축전 관련 감사를 하는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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