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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10년 파워모듈·LED 업고 연매출 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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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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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연매출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이노텍은 21일 2010년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4조 1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4분기 매출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각 사업 부문별로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LG이노텍이 발표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1565억원. 전년대비 205.1% 증가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 속에서도 DN(디스플레이 및 네트워크)사업이 연매출 4조원 돌파의 1등 공신이었다.

이 부문에서만 고부가가치 파워모듈(Power Module) 수요 증가 및 차량용 무선통신부품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약 25.5% 상승한 1조 1303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도 무선통신부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3088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발광다이오드) 부문에서는 TV용 LED BLU 시장의 본격적인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210% 성장한 9053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LED TV 등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및 재고 조정 영향이 LED BLU의 수요 감소로 이어져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2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nO(센싱 및 광학) 사업은 글로벌 전략 고객의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판매 증가로 전년 대비 153.6% 대폭 성장한 7099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급 카메라모듈 및 터치윈도우 판매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 성장한 2968억원을 기록했다.

PCB(인쇄회로기판) 사업은 경쟁 심화 및 전략 고객사 공급 물량 감소 등 시장환경 악화에도 전년대비 0.3% 성장한 6827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는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1504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LED 백라이트 유닛(BLU)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LED사업이 연매출 1조원 가까이 성장했으며 센싱 및 광학 사업의 신규 거래선 진입에 따른 가파른 매출 성장이 연매출 4조 달성을 견인했다”며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기위해 사상 최대 매출 목표인 5조 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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