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천안함ㆍ연평도’ 책임 인정해야”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21일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이 이뤄지게 되면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에 대한 북측의 책임 시인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 북한의 회담제의에 대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 및 추가도발 방지에 대한 확약을 의제로 하는 남북고위급 군사회담에 나간다는 입장을 정했다”면서 “2가지 문제에 대해 당연히 북한의 시인과 사과,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또 정부가 별도로 제의하겠다고 밝힌 비핵화 진정성 확인을 위한 고위급 당국회담과 관련, “(주무부처 등) 구체적인 사안은 부처간 협의 등을 통해 결정해 나갈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비핵화 진정성에 대해 남북 고위급 당국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