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 공장 설립, 충분한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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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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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중국 LCD 공장 투자가 생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 2009년 중국 지방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중국 정부 승인이 1년 정도 지연됐다”며 “중국 LCD 공장투자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어떤 규모로 어떤 제품을 갖고 설비투자를 진행할 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공장 설립과 관련해 “부지조성이나 건물 기초공사 등 소규모 투자는 계획하고 있다”며 “오늘 이사회에서 2조4000억원 투자 승인 받은 파주 P9 공장에서 영산이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CFO는 파주 P9 공장과 관련해 “8세대 라인 투자이지만 TV전용 라인은 아니고 주로 태블릿PC나 고부가가치 모니터 등으로 무게 중심이 이뤄 질 것”이라며 “P9공장 8세대 라인에서는 오는 4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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