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남북협력기금 집행률 10년래 최저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작년 남북협력기금 집행률이 10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지출액은 862억5000만원으로 순수사업비 1조1189억1500만원의 7.7% 수준이다.
 
 부문별 지출액은 사회문화협력지원 등 교류협력지원에 21억원, 이산가족교류.인도적지원사업.경협기반조성 등 민족공동체 회복 지원에 388억원, 남북 교역.경협대출 등 융자사업에 452억원 등이다. 교역과 경협 대출을 제외하면 집행액이 409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남북협력기금 집행률은 전년의 8.6%보다 더 떨어졌으며 10년래 최저 수준이다.
 
 2000년 이후 남북협력기금 집행률은 2000년 81.0%, 2001년 56.1%, 2002년 50.0%, 2003년 92.5%, 2004년 65.9%, 2005년 82.9%, 2006년 37.0%, 2007년 82.2%를 각각 기록하다 2008년 현 정부 출범 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18.1%로 급락하기 시작해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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