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선, 실바 현 대통령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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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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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구제금융 갈림길에 놓인 포르투갈이 결국 경제학 교수 출신의 중도보수 후보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포르투갈 대통령 선거에서 아니발 카바코 실바(71·사진)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중도우파 제1야당인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실바 대통령은 53%의 득표율을 기록, 20%의 표를 얻은 마누엘 알레그르(74) 사회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실바 현 대통령의 재선 승리는 알레그르 후보를 지지해왔던 주제 소크라테스 총리에게 정치적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바 현 대통령은 총리를 지낸 지난 1985~1995년 연평균 5%의 경제성장을 달성시켜 인기를 끌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유권자들에게 현 경제 위기를 해결할 인물로 떠올라 재선이 유력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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