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주년 맞은 벤츠, 125일 대장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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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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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양산 연료전지차 F-CELL 4대륙 순회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 기념 포스터. 왼쪽은 칼 벤츠가 개발한 벤츠의 첫 3륜 모터카고 오른쪽은 최신 스포츠 세단 F 800 Style.
창립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연료전지차 ‘B클래스 F-CELL’이 125일 동안 4대륙 14개 국가를 달리는 ‘월드 드라이브’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출발 약 4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6월 초 돌아올 예정이다. 125주년을 기념 125일의 일정으로 짜여졌다.

벤츠는 “연료전지 기술이 일상 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효율성과 지속성을 갖췄음을 입증하고, 글로벌 수소 충전소망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1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는 3월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서울모터쇼에서 벤츠코리아는 125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벤츠는 1886년 1월 29일 칼 벤츠가 자신이 발명한 세 바퀴 모터카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독일 베를린에서 특허 등록한 것을 시작으로 역시 당시 네 바퀴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던 고틀립 다임러와 함께 현재의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와 다임러AG 그룹의 시초를 닦았다.

현재는 콤팩트 승용차 B클래스부터 럭셔리 세단 S클래스, 대형트럭 악트로스까지 현존하는 거의 모든 라인업을 갖춘 세계적인 고급차 브랜드로 성장했다. 경영철학은 칼 벤츠의 “발명에 대한 나의 열정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와 다임러의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 두가지.

디터 제체 다임러AG 회장은 “다임러와 벤츠의 발명은 이 세상을 보다 좋게 변화시켰고 이런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자동차를 발명한 회사인 다임러 AG는 매혹적인 브랜드, 그린 기술,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로 자동차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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