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5일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2011년도 지경부 시책 및 지역사업 설명회’를 지역별로 순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현호 제1차관과 담당 국장들은 25일 대전에서 충청권 설명회를 갖고, 오는 27일에는 박영준 제2차관이 대구에서 대경권 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달에는 제1차관이 동남권.강원에서, 제2차관이 제주도를 방문한다.
지난해 국내경기 회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개최, 세계 7위 수출대국 달성 등의 성과를 알리고, 올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확충 분위기를 조기에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올해 무역 1조달러 시대를 맞은 만큼, 우리나라 수출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지역의 수출 역량을 극대화하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발전을 독려할 방침이다.
안현호 제1차관은 25일 대덕 연구개발(R&D) 특구 본부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충청권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햇다.
지자체, 언론기관, 대학 및 지역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충청권은 대덕 R&D특구 지원 강화, 태양광 산업 특구 및 충북 경제자유구역지정, 산학융합지구 조성 등 현안을 건의했다.
안 차관은 “충청권에는 출연연구소와 첨단 IT산업이 집적돼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태양광 등 주력산업을 토대로 융합.녹색의 중심지 및 국가 R&D허브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경부는 올해 일자리.창업.현장분야에 1조 6000억원의 지역산업 진흥 예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광역선도사업 등 지역산업육성 사업에 8680억원을, 탄소밸리를 비롯한 글로컬산업거점 조성 등에 2485억원을 투입한다. 또 지역투자보조금 제도 개편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 지역 투자 활성화사업에 3257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QWL밸리 조성 등 산학연 협력사업에 44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오는 8월까지‘신지역산업발전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융합산업과 녹색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지도’를 작성하고, 지역산업에 관한 시.도의 자율성과 권한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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