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서울과 수도권으로 집중된 외래 관광객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타이베이와 영남권간의 관광교류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 대상 관광설명회 뿐 아니라 타이베이시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할 예정이다.
타이베이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내버스에 신규 노선 취항을 홍보 랩핑 광고와 타이베이 4대 주요 일간지와 여행업계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타이베이 시내 중심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부산경남지역 상품판촉과 한국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 관광 인지도와 관심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부산·경남지역 신규 상품개발 및 개별 여행객 유치 증대를 위해 27일에는 타이베이의 여행업자와 언론인을, 28일에는 개별 자유여행객을 초청해 부산·경남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부산·경남지역을 관광소재로 방한 여행상품을 개발한 현지 여행사에게 모객 광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관광 상품 다양화와 타이베이 관광객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일 관광공사 영남권 협력단 단장은 “에어부산이 부산~대만 간을 취항하게 되면 매일 최대 대만관광객 200명 씩 부산에 내릴 수 있으며, 부산과 경남지방의 관광산업 측면에서 일대 전기” 라고 말했다.
또한 “에어부산 취항을 계기로 부산과 경남지역을 방문하는 대만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광코스와 상품개발 등 전반적인 수용태세를 점검할 것”이라며 “부산시, 경남도청과 공동으로 대만관광객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불편사항이 없도록 해당 지자체와 에어부산 측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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