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라면 값 인상률, 전년比 3%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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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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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라면 순한맛 멀티팩’, 개당 502원대로 최저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밀, 팜유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라면 가격은 아직까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16일 현재 라면 소매가격은 조사대상 8개 브랜드 기준 1개당 최저 502원에서 최고 634원대로 조사됐다. 이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제품은 ‘진라면 매운맛 멀티팩 120g×5’과 ‘진라면 순한맛 멀티팩 120g×5’였다.

8개 브랜드 중 작년 동기 대비 가격이 3% 이상 오른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거나 0.2~14%까지 인하한 제품도 있어 라면 가격은 현재까지 큰 변동 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라면 유탕처리에 쓰이는 팜유가격이 작년 9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밀 가격도 오르고 있어 향후 라면의 가격변동은 밀, 팜유의 국제시세와 유가, 환율 등 대외 변수를 함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라면은 주원료인 밀, 팜유 등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국민 소비생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무역수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요 수출품목”이라면서 “소매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T는 농식품 가격조사업무의 일환으로 1차 농수산물뿐 아니라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가공식품에 대한 가격정보를 모니터링해 제공해오고 있다. 라면의 브랜드별, 포장단위별 2년간 가격추이는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http://fis.foodinkorea.c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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