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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셰필드(가운데)가 정수성·강귀태·송지만·강정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넥센히어로즈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박찬호의 LA 다저스 시절 노우미로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개리 셰필드(43)가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넥센은 25일(한국시각)부터 셰필드가 1주일간 선수단과 함께 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셰필드는 25일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꾸려진 넥센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김시진 넥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과 만나 기념촬영 및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셰필드의 넥센 훈련 합류는 현재 그의 에이전트이자 세인트피터스버그시의 스포츠 카운셀러인 짐니더의 소개로 이뤄졌다. 니더는 넥센 전지훈련의 세인트피터스버그시 유치에 공을 들였던 인물이다.
셰필드는 한때 세인트피터스버그에서 살기도 했고 현재 인근 탬파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마땅한 훈련지를 찾지 못하던 셰필드는 짐니더 씨를 통해 넥센에 훈련 합류를 요청했고, 김시진 감독이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
셰필드는 "훈련 합류를 허락해줘서 고맙다. 앞으로 히어로즈 선수단과 함께 합동 훈련을 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히어로즈 선수들에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43살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09홈런을 기록한 셰필드는 지난 2009년 뉴욕 메츠에서 뛴 뒤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공식은퇴를 선언하지는 않고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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