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헌 논의 불개입’ 변함 없다”

  • “시대 변화 따른 개헌 필요하나 국회가 결정할 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가 25일 ‘개헌 논의 불개입’ 입장을 거듭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3일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등 당·정·청 주요 인사들과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개헌 논의는 당에서 제대로 하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새 시대에 맞는 헌법이 필요하다는 건 이 대통령의 오랜 인식이나 청와대가 개헌에 나서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한 ‘원 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을 때도 당시 대권주자였던 이 대통령은 ‘개헌은 정략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시대 변화에 따라야 하는 것이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헌은 국회의 몫이고, 국회가 결정할 사안이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선거구제나 행정구역 개편은 개헌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얼마든 가능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