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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폭설에..한겨울에 레인부츠 판매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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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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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은정 기자)장마철 비 오는 날에 즐겨찾는 레인부츠가 눈 내리는 한겨울에 더 많이 팔리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 겨울에 눈이 내렸다가 녹는 날씨가 반복되면서 질퍽해진 도로가 많아지면서 방수와 보온기능을 갖춘 레인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영국산 레인부츠 ‘락피쉬(ROCKFISH)’는 올 겨울 온라인쇼핑몰에서 작년 장마철보다 배 이상 많이 팔렸다.

롯데백화점에서도 락피쉬의 요즘 하루 평균 매출은 눈이 내리지 않았던 지난 12월 중순에 비해 7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레인부츠 매출은 1월들어 25일 현재 지난해 동기간 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눈이 내린 다음날인 12일과 15일, 24일에는 백화점 매장과 Hmall을 통해 베네통, 헌터, 피에르테 등의 여성용 레인부츠와 LnA, 캔키즈 등의 아동용 레인부츠 주문이 평상시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레인부츠의 올 겨울 매출은 지난해 여름 장마철(7월2~8월1일)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레인부츠가 한겨울에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여성들이 한겨울에 주로 신었던 가죽 부츠나 양털 부츠는 눈 내리는 날 색깔이 변하거나 딱딱하게 굳는 등 변질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비해 레인부츠는 탁월한 방수효과와 함께 롱 부츠 타입이어서 비는 물론 눈에도 강하며, 다기능성 부츠양말과 함께 착용하면 방한 기능까지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실용성을 추구하는 젊은층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장문석 구두담당 바이어는 "여름 상품이었던 레인부츠가 올 겨울 잦은 폭설로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면서 "고무 소재로 가벼우면서도 내피나 워머 등으로 보온성을 높일 수 있어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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