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서울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크로바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5일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잠실크로바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잠실크로바아파트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평가에서 최종 성능점수 53.17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대상으로 분류됐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불량 건축물에 해당해 재건축이 가능하지만 구조안정성에는 치명적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는 등급이다.
2개동 120가구 규모로 1983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주차장과 각종 설비가 낡아 주민이 재건축을 요구해왔다.
잠실크로바아파트는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한 잠실미성아파트와 통합해 오는 6월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내년에 사업시행 인가를 받을 것으로 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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