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1405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가동률은 72.0%로 전월대비 0.6%포인트 낮아졌다.
중앙회 측은 "토목·건설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도래와 가전제품 수요 감소, 반도체·LCD 등 일부업종의 공급 과잉 등으로 12월 가동율이 소폭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가동률은 지난해 10월 72.9%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1월(72.6%)로 0.3%포인트 떨어진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70.7%→70.2)과 중기업(76.5%→76.0) 모두 전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이 71.3%로 전월(72.1%)에 비해 0.8%포인트 하락한 반면 혁신형제조업은 74.6%로 전월과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74.0%→69.1%), 가죽가방 및 신발(72.8%→69.4%), 음료(71.2%→68.5%) 등 13개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제품(73.6%→74.7%), 기타운송장비(72.8%→74.0%) 등 9개 업종은 상승했다.
한편 가동률 80% 이상을 뜻하는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4.2%로 전월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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