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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사진=청와대] |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관계 선진화’를 주제로 한 워크숍 세 번째 발표·토론 세션에 앞서 오후 2시37분쯤 수행원들과 현장에 도착,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은기 교육원장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고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앞서 첫 번째와 두 번째 세션은 각각 ‘공정한 사회’와 ‘고객만족경영’을 주제로 각 기관과 민간의 사례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윤 장관은 “국사에 바쁜 대통령이 공공기관 선진화 워크숍에 매년 참석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으며, 민간 전문가 토론자로 참석한 서유헌 서울대 의대 교수는 저서 ‘엄마표 뇌교육’을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별도의 인사말 없이 “오늘 토론이 끝나면 얘기하겠다. 그동안은 국무총리가 (얘기)했으니 난 토론을 듣고 마지막에 얘기하겠다”며 각 기관장과 민간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을 청취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행사는 기획재정부가 준비한 프로그램으로서 대통령은 일부 시간 함께 특강을 듣고 토론을 보기 위해 참석한 것이다”며 “워크숍 마무리 부분에서 (참석자들에 대한) 격려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워크숍 인사말에서 “공공기관의 선진화는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이다”며 “그간의 선진화가 군살을 빼는데 중점을 뒀다면 이젠 체력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실적을 종합점검하고 향후 추진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정 사회 구현’과 ‘청년일자리 확대’ 등의 국정과제 선도를 위한 기관별 실천과제 및 우수사례 등을 발표·토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엔 이 대통령과 김 총리, 윤 장관 외에 최중경 지식경제부·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80개 주요 공공기관장 및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이 참석했으며, 청와대에선 백용호 정책실장과 관계 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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