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대표부가 다음 달 15일 열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69회 생일 축하연회에 유엔 주재 각국 외교관을 초청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가 신선호 대사 명의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축하 연회 초청장을 발송했다"며, "초청장은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탄생일에 즈음한 연회에 초대한다'는 내용이며, 한국어와 영어 두 종류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초청장에 따르면 연회는 김 위원장 생일 하루 전인 15일 오후 뉴욕에 있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에서 열린다.
미국의 소리는 북한 대표부 관계자가 "행사 규모와 초청대상은 밝힐 수 없다"면서 "외교관들이 참여하는 외교 대표부 행사로 다른 대표부 행사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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