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용등급 강등 후 엔화값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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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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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지난 27일 일본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 한 후 떨어졌던 엔화 값이 간신히 회복됐다.

그러나 일본 정치권은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대립하는 모습이다.

S&P가 일본 신용등급을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하자 82.52엔까지 떨어졌던 엔화는 하루만에 회복했다.

유로 대비 엔화 값도 전날대비 2.15엔 올라가면서 S&P의 신용등급 강등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일본은 개인 금융자산을 기반으로 국채의 95%정도를 자국에서 소유하고 있고, 보유 외환도 많아 국가부도 위기에 몰릴 위험율은 낮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은 세계 최대의 채권 보유국으로, '줘야 할 돈도 많지만 받을 돈도 많은' 상황이다.

한편, 일본 정치권은 아직도 등급하락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은 S&P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27일에도 간 나오토 총리가 “그 일은 잘 모르겠다”라고 말해 야당의 비난 공세와 말꼬리잡기 정치가 되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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