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진행되는 좌담회를 통해 올해 국정운영의 중심축으로 제시한 ‘외교·안보’와 ‘경제’ 등 2개 분야 주제를 놓고 정관용 한림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수진 SBS 앵커와 함께 심층 대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의 경우 남북문제와 한·미 및 한·중 외교 관계, 그리고 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한 국정방향을 설명하고 경제 분야에선 올해 경제운용 계획과 물가관리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최근 여권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개헌 문제를 비롯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 등 다른 정국 현안에 대한 질문도 예상된다.
청와대는 이번 좌담회가 “대통령이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일방적 통보가 될 것”(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이라는 야당 등의 지적에 대해선 “하지도 않은 좌담회를 두고 비판부터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결과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는 공중파 TV 3사와 케이블 TV 뉴스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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