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한 힘찬 두드림 신한류 공연 ‘드럼캣’

세계 유일한 여성 타악 그룹 '드럼캣'의 다이내믹한 공연 모습.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세계적인 관광 도시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그만큼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하면 먼저 카지노를 연상했지만 지금은 각종 공연과 컨벤션으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카지노를 즐기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가 카지노를 한다. 과거와는 정반대다.

브로드웨이에서 흥행 성공한 뮤지컬의 다음 순서는 라스베이거스다. 세계적인 엔터테이너들도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서는 것을 최고의 성공으로 생각한다.

요즈음 라스베이거스에서 흥행몰이에 나선 공연은 ‘태양의 서커스’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매일 6개의 대형 카지노 호텔 무대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받고 있는 공연은 호텔 베네시안의 ‘블루맨그룹‘ 공연이다. 몇 년 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도 내한공연을 가졌다.

온 몸과 얼굴을 파란색으로 분장한 3명의 남자가 북과 파이프 등 타악 연주와 각종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지난해 연말 라스베이거스의 공연 레퍼토리는 기존 공연 외에 중국작품들이 대세를 이뤘다.

중국이 라스베이거스를 자신들의 문화를 미국 속에 심어가는 중요한 전진기지로 삼아 다양한 공연물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는 반면 한국은 가수 비(rain)가 단발성으로 두 차례 공연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난타나 점프도 라스베이거스의 메인 무대를 그저 환상처럼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의 공연이 경쟁력이나 흥행이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라스베이거스에 블루맨그룹이 있다면 한국에는 ‘드럼캣’이 있다. 현재 2011 홍콩 구정 축제(Cathay Pacific International Chinese New Year night Parade)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하고 있는 드럼캣은 세계 유일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타악 그룹으로 여성의 섬세함에 남성적인 파워를 겸비하고 있다.

이미 한국을 찾는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들에게 공연관람은 필수코스다. 또 하나 주목받고 있는 공연이 드럼캣이다. 앞서 라스베이거스의 대표적인 블루맨 그룹을 언급했던 것은 드럼캣도 결코 뒤지지 않는 흥행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드럼캣은 이미 2008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대상격인 ‘헤럴드 엔젤상’과 스코틀랜드 ‘카발케이드 베스트 유닛상’을 수상했다. 2009에는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공연부문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가을엔 한국 공연계에서는 드물게 80일간 유럽 3개국 초청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신묘년 새해와 함께 드럼캣의 세계로 향한 힘찬 두드림이 시작했다. 다이내믹한 역동성과 에너지를 오는 2월 8일 드럼캣 전용극장 명보 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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