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반정부 시위 가담 대학생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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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수단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수단에서 발생한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대학생 1명이 경찰의 폭력 진압으로 숨진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수단에서 시위 참여를 호소한 페이스북 그룹 '1월30일'은 이날 수단 옴두르만에서 30일 발생한 시위에서 경찰에게 폭행당한 아흘리야 대학교 학생 모하메드 압둘라흐만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회원이 1만7천명인 이 페이스북 그룹은 이같이 밝히고 압둘라흐만을 '순교자'라고 불렀다.

수단 수도 하르툼과 엘-오베이드, 옴두르만 등지에서 30일 반정부 시위가 벌어진 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당시 최루탄을 쏘고 곤봉을 휘두르며 시위를 강제진압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64명이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하르툼을 포함한 수단 주요 도시의 대학들을 포위했으며 일부 대학들은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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